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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인사말

한국현대판화공모전 4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현대판화공모전은 지난 1981년 9월에 첫 회를 한국현대판화가협회와 중앙일보 계간미술이 공동주최를 하면서 “다원예술로서의 특수한 예술성을 지닌 판화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려는 의지와 한국판화의 정립이라는 사명감을 갖으면서 또한 판화에 대한 추구와 열의를 지닌 신인 발굴을 함으로서 한국판화의 진정한 발전을 위하고 현대문화예술에 기여하는데 의의를 갖고자 한다”는 의미를 표방하며 출발하였습니다. 첫 회에는 우수상 작가 5명을 선정했고, 이후 매년 5, 6 명 정도의 수상작가들을 선발했습니다. 본인도 첫 해의 공모전을 통하여 한국현대판화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 공모전을 통하여 지난 40년 동안 많은 신진 판화작가들이 배출되었으며 이러한 열정적인 작가들을 바탕으로 한국현대판화가 비약적으로 발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가 그 4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역대 수상 작가들의 명단과 자료들을 정리하고, 현재 그들이 하고 있는 예술을 확인하면서 미래의 현대판화를 가늠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올해 40회를 맞이한 한국현대판화공모전에 지속적인 후원을 해주신 삼원특수지의 관계자분들과 출품한 작가 및 학생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수상한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아쉽게 예정된 미술관 전시를 축소해서 온라인 전시로 개최하지만 회원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기울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년 9월

한국현대판화가협회 회장 임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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