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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회 한국현대판화공모전 2020 온라인 전시

<심사평>

코로나 19사태로 인하여 모든 평범한 일상들이 멈춰지고 비상사태인 이 시국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일상들을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도 임원진들의 고심 끝에 심사와 공모 전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심사는 공정성을 위해 Blind Test로 진행하였습니다. 요즘 비대면수업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작업 환경이 여의치가 않고, 작업 공정이 오래 걸리는 판화 작업의 성격 때문에 예년에 비해서 응모자 수는 적었지만, 심사위원진은 출품작 한 점 한 점을 관심과 애정을 갖고 살펴보았습니다.

 

50여점의 출품작들은 판화의 여러 종류와 특성들을 골고루 보여주었고, 판화의 전통성과 실험성들도 다양하게 볼 수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19의 특별한 상황 속에서 작품의 내용도 그로 인한 영향과 변화를 읽을 수가 있었던 점이 특이하게 다가왔습니다. 판화의 정통성에 충실한 작품들은 내용과 함께 기법의 완성도를 우선으로 두고 선발하였습니다. 다만 참여한 대부분이 젊은 학생들과 작가들이어서 전통판법에만 안주하지 않고 좀 더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더 많이 요구되어집니다.

 

작품에 대한 작가들의 고뇌는 어떤 종류의 작업 형태이든 동일하겠지만, 판화는 완성까지의 과정들을 인내하며 기다리며 가기에 출품하신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작품을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판화의 대중성에 걸맞게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관람하여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020년 9월

 

서정희 (심사위원장,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 교수), 박영근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 안진국 (미술평론가)

​<수상자 명단>

우수상

- 김미연 / Psalm-115 / mezzotint etching

- 박우진 / Table Scape 15 / mezzotint

이상욱상

- 임수진 / modern / woodcut

삼원특수지 대표이사상

- 최성민 / 무제 / 모노타이프

​- 현지선 / Bod / 석판화

특선

- 김은지 / 관심의 재생산, 관심의 재생산1, 관심의 재생산2

- 이지현 / 얼굴 가죽들

- 김예령 / 섬

입선

김다솔, 김단심, 김미연, 김미정, 김연희, 김유진, 김혜인, 남희승, 박상미, 박세영, 박소하, 박지영,

백승윤, 오정아, 유예린, 윤기관, 이서하, 이이영, 이예린, 이현아A, 이현아B, 임수진, 주연옥, 초이,

현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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